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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는 월 1회 6만 원대의 요금 충전으로 30일간 대중교통 이용자들이 버스와 지하철,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입니다. 서울지하철, 버스, 따릉이까지 서울 대중교통을 마음껏 탈 수 있고, 심야에 이용하는 올빼미 버스도 주간~야간 무제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주로 자가용을 이용하기 때문에 뉴스를 통해 기후동행카드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기후동행카드는 환경보호를 위해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도입된 카드라고 하는데요. 현재 시범 시행 중에 있고 "서울~경기도" 간 버스를 이용하고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카드입니다. 신개념 교통카드로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현재 (2월 20일 기준) 기후동행카드를 구매하기 위해 사용자가 갑자기 몰리면서 매진되어 입고날짜를 기다리는 등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만큼 아주 핫한 교통정책입니다. 다만 이용범위가 제한되어 있고 이용제외 지역이 있기 때문에 기후동행카드를 구매하기 전에 시범사업 주요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시고 사전확인 후에 구매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제 기후동행카드 구매 및 사용방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후동행카드는 2024년 1월~6월간 시범운영을 합니다. 1개월 단위로 충전을 하는데 5월 말에 충전 시 6월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기한을 정해두었습니다. 또한 서울지역에서만 시범운영 되기 때문에 서울지역 버스와 서울권역 내 지하철, 따릉이, 리버버스(한강을 오가는 수상 버스)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각 라인의 특정 구간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니 이점 꼭 기억해 두세요!
대상 | 내용 |
지하철 | 1~9호선, 분당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우이신설선,신림선 ▶서울지역내 역에서 승차 후 서울지역 외 역에서 하차시 기후동행카드 사용불가(x) ex) 종로3가(서울)승차 →인덕원(경기)하차는 사용불가(x)-역무원에의해 별도요금 징수 |
버스 | 시내버스, 마을버스, 따릉이, 리버버스(수상버스) ▶ 서울시 면허버스는 서울지역 외 에서 승하차 하더라도 기후동행카드 사용가능(o) |
※이용불가 - 경기버스, 인천버스, 광역버스(공항버스), 심야버스, 신분당선, 서울권역 외 도시철도, 타 지역 면허버스
▶예외적으로 서울지역내 역에서 승차 후 4호선(별내별가람~진접), 5호선(미사~하남검단산),7호선(석남~까치울), 김포골드라인(전구간), 진접선(전구간)에서 하차하는 경우는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가능함. 단, 해당역에서 승차는 할 수 없음(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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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 최초 구매시 3,000원이 별도
카드가격 | 내용 |
월 62,000원권 | 서울지역 지하철, 버스 |
월 6,5000원권 | 서울지역 지하철, 버스 + 따릉이 |
1) 모바일카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 OS12이상 휴대전화 사용자는 모바일 카드로 NFC 방식으로 태그 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카드의 경우 '기후 동행 카드'를 먼저 발급해 주시고 원하시는 카드를 선택하신 후 결제를 해 주세요. 카드발급과 동시에 오픈뱅킹(계좌)으로 충전이 가능합니다. 최초 1회 계좌등록은 필수이며 사용기간은 사용개시일 포함 30일입니다.
(**사용기간은 사용 개시일 04시 후부터 사용종료일 다음날인 03시 59분 59초까지 사용가능 합니다.)
① 모바일 티머니 앱 다운로드 한 후→②회원가입 → ③ 기후동행카드 발급 및 충전순으로 진행하면 되는데 결제는 계좌이체로 가능하고 추후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 실물카드 - iOS 기반 휴대전화, 디지털약자(55세 이상인 인터넷 취약계층)
: 아이폰의 경우 아직까지는 모바일로 사용이 불가능(X)하며 서울 교통공사 1~8호선 고객 안전실이나 역사 인근 편의점에서 실물로 직접 3,000원을 내고 별도 구매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카드 뒷면 QR코드를 이용해 티머니 카드 홈페이지에 등록 후 지하철 역사 내 무인충전기에서 충전하여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충전 시 시작일을 지정하면 그때부터 30일 사용이 시작되고 시작일자 지정은 충전일을 포함하여 5일 이내로 지정해야 합니다.
3) 재충전
: 사용기간 만료 5일 전부터 재충전이 가능합니다.
- 사용기간 만료 전 재 충전 시: 사용개시일 및 권종변경 불가(X)(*기존 사용기간 만료일 +30일 자동연장)
- 사용기간 만료 후 재 충전 시: 사용개시일 및 권종변경 가능(O)
- 유효기간자동 연장은 불가하며, 만료 5일 전 또는 만료 후 재충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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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구간은 승하차가 가능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역사 내 무인 충전기로 충전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추후 어떻게 될지는 미지수지만 강원도, 충청남도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현재는 광역버스에서는 이용할 수 없으나, 4~6월에는 인천·김포 광역버스와 골드라인 지하철에서 이용할 예정이며 7월부터는 서울 인근 경기도 지역에서도 서비스될 예정입니다.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인 기후 동행카드와 K패스는 사업방식과 지원 범위 등이 상이하여 대중교통 이용 시 사용하는 구간과 방법에 따라 세심하게 따져 본 후 나에게 유리한 방법으로 잘 생각해서 선택해야 합니다. 내가 기본요금 대비 얼마나 더 추가 요금을 내고 있는 것인지도 비교하고 계산을 하고 이용해야 한다니 알뜰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서는 고민이 많아야 할 것 같습니다.
K패스는 인구 10만 명 이하 일부 지자체를 제외한 전국 17개 시·도 내에서 이용이 가능하며 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이용할 경우 지출 금액의 일정 부분을 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 를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게 만든 교통카드입니다. 마을버스나 농어촌 버스, 신분당선, 광역버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인 (GTX)에서도 모두 사용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지만 월 최대 60회까지 환급되는 것으로 지원범위의 상한이 정해져 있고 청년층은 19세~34세로 규정했습니다. K패스는 수도권이 아닌 광역단위의 대중교통 이용 비율이 많은 이용자들에게 좋은 교통카드입니다.
K패스가 대중교통 이용후 지출 금액의 일정 부분을 환급해 주는 방식과 달리 기후 동행카드는 월 6만 원대의 서울시내 지하철, 버스,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입니다. 보통 서울에서 지하철을 타고 여의도로 출퇴근한다고 가정하면 월 교통비로 7만 7500원 이상 쓴다고 하는데 이런 분들의 경우 17,500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으니 기후동행카드가 경제적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장기 이용권을 끊었는데 대중교통 이용 횟수가 작아 기간 내에 다 사용하지도 못한다면 손해를 보는 것이니 이것 또한 문제가 될 것입니다.
교통으로 인한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무려 4분의 1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서울시가 친환경 교통에 관심을 갖고 탄소를 줄이자는 목소리로 친환경 교통 시스템인 기후교통카드를 내놓았습니다. 기후동행카드가 당장에 어마어마한 탄소를 줄이기는 힘들겠지만 저렴한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면서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고 뜨거워지는 지구의 속도를 늦출 수만 있다면 지자체뿐만 아니라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친환경 시스템이 구축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무제한 대중교통카드인 기후동행카드의 구매, 충전, 사용방법과 K패스 비교까지 해 보았습니다. 나에게 필요하고 실속 있는 대중교통 카드는 무엇인지 꼼꼼히 비교해서 지하철 및 대중교통 이용 시 편리하게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더 나은 미래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카드이니 만큼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에게 희소식이네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